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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0 12:13
<32.195km > 아 고구려마라톤대회 참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08  

일요일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남구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모이는 장소에 도착한다.

오늘 아 고구려마라톤대회에 참가할 회원분들이 한분한분 모여들여

간단한 아침 식사로 죽을 먹고 있다.

죽을 준비한 임원분들은 아주 이른 새벽부터 잠을 설쳤으리라~~


대절한 버스를 타고 대회장인 잠실 운동장에 도착한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9.5도라는데 복장을 어떻할까 망설여 진다.

출발 시간이 다가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군소대회 치고는 참가 인원이 꽤 많은 편이다.

어림 잡아도 5천명 내외정도 되는듯 하다.


10시 정각 풀코스부터 출발하는데 좁은 주로 사정을고려하여 그룹별 출발을 한다.

그룹별로 5분 간격으로 출발하고는 하프 출발이다.

그리고는 내가 참가하는 32.195km 종목이다.

사실 제대로 준비도 못했는데 하프로 갈까 망설였지만 신청대로 32.195k에 참가하기로 한다.


32.195km 종목과는 나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1년 강화도에서 제1회 강화마라톤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당시만해도 마라톤대회 하면 풀코스, 하프, 10km, 5km 외에는 종목이 없었다.

규정 종목외 대회를 연다는 발상은 본인을 도와 대회운영에 참여하던 당시 권00 고문님의 아이디어

외국에서는 규정 거리에 관계없는 종목 대회가 많이 열린다는 말에

우리는 강화도 남단의 마니산을 한바퀴 도는 순환코스를 실측하게 되었는데

당시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위원인 유0종 님과 이0구님이 실측을 하였는데

실측한 거리가 32.2km였다. 32.2km 거리의 순환코스 대회를 열기가 뭣해서

32.195km 로 공인해 주면 안됨니까? 물었더니 다행히도 편차 +-6m에 포함 되니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2001년 9월 강화 전등사 앞에서 출발하여

 마니산=>동막해수욕장=>함허동천을 돌아오는 제1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

32.195km종목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효시가 되었고, 그이후

다른 대회에서도 풀코스 종목 출전에 앞서서 장거리 훈련을 하는

32.195km코스로 채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지 않았나 본다.


추운 날씨에 대비하는 복장으로 동계복장에 쪽기를 받쳐 입게 되었는데

마침 주머니가 있어 카메라를 넣고 달리기로 하였다.

어짜피 기록은 포기했기에 여유를 부려가며 주로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대회장소에 도착하여 보금자리인 텐트를 치고는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할것을 다짐하여 힘차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잠실 운동장 안으로 들어서니 참가 인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32.195km참가자가 가장 많을거라 보았는데 의외로 풀코스 참가자가 가장 많네요.





출발에 앞에서 물품을 보관하는 장소 입니다.

출발전 가장 바쁜 곳이랍니다.

더욱이나 날씨가 추운 관계로 출발이 임박해서야 보관 인파로 북새통 입니다.

저는 버스가 인근에 있고 동호회를 따라 왔으니 버스에 보관하고 왔지요~~




선수들이 완주하고 들어오면 칩을 반납하면서

완주메달과 함께 나눠주는 간식인데 컵라면에 막걸리 음료수가 보입니다.

나중에 완주한 사람들이 한께번에 밀려올것에 대비하여

미리 담아놓은 것이지요.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강 주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운 났씨에 나름대로 보온에 신경을 많이 썻습니다.

비닐봉지가 보온에는 최고의 무기랍니다.

달리면서 중간에 몸이 더워지면 부담없이 벗고 달릴 수가 있지요 ㅎㅎ



1차 급수대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마시고 버린 도로가 빙판길이 됩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합니다.



초반에는 초코파이가 팔리지 않습니다.

잘라서 놓아야 하는데 담당자가 처음이라 잘 모르나 봅니다.


초반에 달리면서 한개를 다먹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지요.

 

후반부라면은 한개를 다먹고 가는 마니아도 많겠지만~~




잠실 운동장을 출발하여 잠실대교==>올림픽대교==> 천호대교===>광진교를 지나서

암사대교 전에서 1차 반환을 합니다.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며  출발지 였던 잠실운동장을 지나쳐 반대방향으로 달려

성수대교==>동호대교==> 한남대교를 지나 반포대교 전에서 2차 반환을 하지요.

 


1차 반환후 반대로 가는길

우측으로는 억새밭이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한강고수부지 도로를 달리며 다양한 볼거리도 즐기지요.

기록에 신경을 안쓰고 달리니 맘편하고 여유롭습니다ㅎㅎ




나란히 달리는 두사람의 마니아입니다.

서로의 팔에 하나의 줄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빨간유니폼의 마니아는 시각장애인입니다.

한 동호회원이  자원봉사로 길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코스를 달리며 이렇게 줄에 의지해 달리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앰블럽스의 도움으로 파스를뿌려보기도 하고요.

중간에 앰블런스가 급하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별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달려온 거리가 20여km입니다.

배고플때도 되었죠.

쵸코파이와 바나나가 아주 잘팔립니다.

본인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서서 여러개를 집어 먹었지요 ㅎㅎ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달리다 먹는 주로에서 맛보는 바나나와 쵸코파이는  진짜 꿀맛이랍니다.
 


2차 반환후 되돌아 가는길

27.5 km지점의 급수지점 ~~

체력이 바닥나가는 시점으로 간식과 물한잔을 마시며 잠시 걸어봅니다.

힘은 들고 핑계낌에 걸어가며 약간의 휴식을 취해봅니다.




이제 남은 거리는 불과 1km 이지만 왜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는지~~

30km 지점까지는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부족한 훈련량으로 과욕을 부린것이

무리가 따름니다. 억지로 달리다가는 부상 위험도 있고하여

결국에는 걷고 뛰고를 반복합니다.




드디어 멀고 멀었던 32.195km 골인점에 완주하는 모습입니다.



과욕을 부렸던 만큼 오늘의 레이스는 힘들게 달렸습니다.

역시 마라톤은정직한 운동입니다.

연습한 만큼만 여유가 있었고 그이상은 욕심을 부린 댓가를 톡톡히 치루어야만 했지요. 



오늘 풀코스 300회를 완주한 분이랍니다.

ROTC회원분인 듯한데 대한한 영광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역시 완주후에 맛보는 막걸리 한잔은

캬! 완전 죽이는 맛입니다.

서너잔을 비운다음 임원진이 준비한 김치찌개와 함께먹는 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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