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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08 13:38
...우중주로 즐긴 2011 중앙서울마라톤대회 참가후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56  

 

2011. 11. 6(일) 08:00 잠실종합운동장 앞 대로변

총참가자 21,188명 이중 풀코스 참가자가 12,311명, 10km참가자가 8,877명으로

남자가 85%, 여자가 15%라고 하네요.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도심 한복판의 가을을 달리고 있습니다.


 

2011년 11월 6일 새벽 4시  

미리 마추어 놓은 알람 소리에 오늘 마라톤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대부분의 동호인 분들이 도착하여

버스안에서 김밥으로 준비한 아침을 먹고 있다.

5시30분 잠실운동장을 향해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지난봄 동아마라톤대회도 비를 맞고 레이스를 했는데

중앙마라톤도 우중주로 달려야 할듯하다.

잠실 운동장 주변에 도착하니 비는 계속되고 총무님이 어디선가

비닐 우비를 구해와 하나씩 나누어 준다.

마음 같아서는 대회장 주변을 돌며 사진도 찍고는 싶었지만

적지 않은 비가 오기에 버스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7시 30분경 버스를 나와 출발 지점으로 향한다.

출발 시간인 8시가 되는 잠실운동장 대로변이 마라토너들로 장관을 이룬다.

오늘 대회 참가자는 풀코스12,000명, 10km종목 8천명 합이 2만명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가을 축체의 향연에 참가하게 된것이 마냥 즐겁다.

 

휠체어마라톤선수를 선두로하여 엘리트선수,A그룹, B,C,D순으로 출발하는데

나는 C그룹 선두에서 출발한다.

대열이 물결 흐르듯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펼쳐지며

가을 마라토너의 축제는 시작 되었다.

출발 속도가 너무 빠른듯 싶어 늦쳐 보니

나를  추월해 가는 주자들이 계속 늘어난다.

2K, 3K표지판을 지나며 시계를 보니 오버페이스의 속도다.

이속도라면 4시간 완주, 후반 걱정이 앞서기에 마음을 비우니

4시간 페이스메이커가 스쳐 지나가고 있다.

따라가고픈 충동이 일었지만 내자신의 연습량을 알기에

한발 물러서니 알마후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가 지나간다.

애초 출발시의 나의 목표 시간 이기에 대열에 합류하여

보조를 맟추어 간다.

출발부터 잠시 소강 상태이던 빗줄기는 7 km지점을 지나며

점점 굵어지고 본격적인 우중주가 된다.

몸에는 달리는 열기가 있어 내리는 빗줄기를 맞을만 하다.

하지만 신발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바닥 물고인곳을 요리 조리 피해보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신발도 젖어  질퍽 된다.

 

15km지점을 지날무렵 반대편에서는 휠체어선두가 지나가고

16km 지점에서는 초청선수인 케냐의 쾀바이 선수가 선두로 지나쳐간다.

한참을 지나서 국내 선두로 무명 선수가 지나가고 국내3위로

한국마라톤을 대표하는 지영준 선수가 지나간다.

선수들이 지나쳐 갈때마다 큰소리로 화이팅을 외쳐보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낙엽지는 축제 한마당에 더욱 빠져든다.

허기가 느껴질무렵 20km쵸코파이와 바나나가 공급된다.

쵸쿄파이를 한입 물고보니 그쵸코 맛이 기막히다.

한쪽에 앉아서 한개를 먹고 또 개를 집어들어 먹는다.

ㅋㅋ 이맛이야. 바나나도 먹고.....

어느샌가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는 멀어져 가고 있다.

그래도 쵸코파이를 맛있게 먹고보니 새롭게 기운이 난다.

25km지점에서는 파스를 잔뜩 찍어서는 허리와 허벅지, 종아리 등에 바른다.

30km에서도 파스를 바르고 힘들어하는 다리의 근육을 달래어보지만

34km지점에 이르러서는 마의 지점이 도사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페이스가 무너지고 더이상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거기에다 발바닥까지 아파온다.

아무래도 부족한 연습에다 초반의 오버페이스가 부담이 된 듯 싶다.

주변 전보상대에 의지하며 스트레칭 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그에 비례하여 고통 또한 더해간다.

그만 포기하고 회송차에 타고픈 충동이 더해 지지만

토요일인 어제 공군 입대하여 교육을 받는 아들에게 전화와서는

잘뛰시라는 응원도 받고 너를 위하고, 가족을 위해 꼭완주하마고

약속을 했는데 포기할 수는 없었다.

40km지점에서 기다리며 쵸코렛과 콜라 한잔을 주시는 남구마라톤동호회

정고문님의 응원을 받으며 마지막 힘을 다하니

어느덧 잠실운동장에 입구로 들어선다.

그래도 운동장안의 트랙을 돌면서는 한결 여유 있게 천천히 돌며

완주의 기분을 즐겨본다.

마지막 코너를 도니 카메라가 나를 향해준다.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며 포즈도 잡아보고

골인지점에서 울리는 전자칩의 신호와

한장의 사진에 완주의 기쁨을 실어봅니다.

 


전 직장 동료였던 박영식님과 출발지로 가기전의 모습입니다.


 

완주하고 돌아온 모습입니다.

오늘도 수루지엄나무는 열심히 달렸습니다.



자원봉사 학생들의 힘찬 응원으로 더욱더 힘이 남니다.



스님도 열심히 운동해야죠 ㅎㅎ

화이팅 입니다.




치어치더가 야구장이나 축구장에만 있는것은 아니죠~~


2011.9.18 강화마라톤대회 하프 완주

2011.10.19 경인아라뱃길 마라톤대회 32.195km 출발하고 얼마후

 

경인아라뱃길 마라톤 32.195km 완주

 


잠실운동장 3트랙 마지막 코너를 돌아 골인점을 향합니다.
훈련이 부족하여 35km 지점에서 퍼졌답니다.
이후 이곳까지 오는게 고생좀 했어요 ㅋㅋ

우중주로 가을비를 맞으며 달리는 맛도 아무나 경험할 수 없죠.
그냥 즐기며 달려봅니다.


경험도 쌓이다 보니 카메라를 보면 포즈를 취하는 센스 ㅎㅎ


이곳 카메라에도 잡혔네요.
카메라가 보이길래 양팔을 들어보고~~


빗줄기가 강해집니다.
달릴때는 땀도 않나고 좋은데 신발에 물이 들어가니 좀 불편하네요.


지친 상태에서 함무리가 그룹지어 오길래 기를써가며 따라붙어 봅니다.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쳐졌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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