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소개 자료실 사진방 상품 Q/A 커뮤니티 해동목이야기 홈으로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주문조회 배송센터 이용안내 인사말 농장개요 농장찾아오는길 엄나무농장 자유갤러리 공지사항 고객사랑방 고객후기 영농일기 해동목이야기 해동목마라톤
홈으로
   
    
    
자동로그인

택배추적
네이버 블로그
찾아오시는길
이용안내


 
작성일 : 11-06-02 23:23
2011년 엄나무순 판매를 마무리하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999  
지난 4월 후반부터 5월 한달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 만큼 바쁘게 지내다보니
이제서야 후기글을 올리게 됩니다.

4월 초부터 2011년 엄나무순 판매 예약을 받기 시작하여
초반에 예상 판매량을 마감하고는
엄나무순 수확 준비에 들어갔다.

인천에서 하는 일을 바쁘게 처리해가며
시간 날때마다 농장으로 내려와 수확할 박스를 세척하고
배송에 필요한 자재를 하나씩 발주, 송장을 미리미리 준비하느등
 배송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고객분들께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신 개발하였다는 저온창고를 설치하고
아이스팩을 얼릴 냉동고도 새로 장만하였다.
친환경(무농약)인증도 받고, 스티커도 제작하고~~

4월 하순의 날씨 예보를 주시하며
일손을 도와줄 친구 모임 일정도 농장으로 잡아놓고 순이 피기만을 기다렸으나
4월 하순의 저온 현상이 지속되며 순이 피지를 않다가 4월 말부터 조금씩 기온이 올라온다.
4월30일(토)에는 내일 있을 처조카의 결혼식 참석차 처가 어른들이 대거 올라오셔서
수원의 처형댁에 머무신다.
비가오니 농장에 급할일은 없고 소래에서 회를 떠 수원으로 합류하여 하루를 보내고
5월1일(일) 결혼식은 참석치 못하고 새벽에 나만 홀로 농장으로 향한다.

5월 1일에서야 첫수확으로 10kg을 수확한다.

예년보다는 10여일, 지난해보다도 5일 정도가 늦었다.
수확이 시작되며 인천에서 농장으로 출근하는 새벽별보기 운동이 일상이 된다.
새벽부터 내려와 수확하고, 낮에는  포장을 하여 택배를 보내고
저녁 늦게야 인천으로 귀가하여 주문을 다시 정리
다음날의 배송 계획을 세우고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든다.

2일(월), 3일(화) 소량을 수확하여 선주문한 고객분들께 택배 발송을하고
5일(어린이날)은 휴일이라 택배를 보낼 수가 없다.

5월 5일(어린이날) 아침 옆지기와 아들, 처형과 함께 새벽에 도착하여
용역 1명과 함께 엄나무순을 수확한다.
그동안 저온으로 피지 못하던 순이 몇일 기온이 오르다보니 일시에 피어오른다.
정신없이 수확을 하며  순이 시들새라
저온창고로 계속해 실어 나른다.

기온이 급상승하니 방금 수확해 지나간 자리도 뒤돌아보면
계속 피어 오르는 듯하다.
시기를 놓치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어 버릴까봐
잠시의 휴식도 허용치 않으며 한바퀴를 도니 모두가 파김치가 된다.
오후에도 수확은 계속되고 저녁 늦게야 인천으로 귀가한다.
전체 수확 예상량의 40~50%가 하루에 집중되어 핀 듯하다. 
 
6일 새벽부터 수확을 시작하니 어제보다는 다소 여유가 있다.
한차례 수확을 마친 다음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택배를 위한 포장 작업에 들어간다.
4일부터 택배를 보내지 못한 탓에 한꺼번에 3일치 수확량을
포장해야 한다.

오늘 배송을 내보내지 못하면 토,일, 월,화(휴일)까지 징검다리 휴일로
택배를 보낼 수 없기에 기다리는 고객분들을 생각하며
한박스라도 더내보내려고 휴식도 없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우체국 차량 지원이 3시에만 가능하다고 하여
3시에 1차 실어 보내고 추가 작업을 하여 내차로 우체국으로 실어간다.

6일 택배 후에는 4일동안 택배를 보내지 않는 관계로
수확에만 전념할 수가 있으니 다소 여유가 있지만 바쁘기는 매한가지다.

9일(월)은 비가 예보되어 인천의 사무실에 출근하여 회의도 참석하고
그동안 밀린 일중에 급한 곳만 처리한다.
10일(석가탄신일)은 모두 농장에 내려와 택배포장을 해서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고
11일(수) 포장을 추가하여 대부분의 예약한 주문량을 해결한다.

11일 택배 배송을 마치니 추가 주문되는 소량만 해결하고
이후부터는 이틀간 용역 2명을 불러 가지치기 작업에 들어간다.
가지치기와 수거 작업을 마치고 몇일간 뒷처리를 하고나니
그야말로 내몸이 아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바쁘게 열심히 일했다.
3월20일 동아마라톤을 준비하며 체력을 다져왔기에 견딜 수 있었다. 

아직 나무가 어려 일한거에 비해서 수익은 미미하지만
몇 해 동안 열심히 일해온 농장일에 보람을 느껴본다.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 진다.

수루지엄나무농장에서 엄나무순을 구입해 주신 고객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며
혹여라도 소홀함이 있었다면 너그러히 보아주시고
앞으로는 더욱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수루지엄나무농장
      송태선  배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6-02 23:24:33 영농일기에서 이동 됨]

 
   
 

이용약관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거부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