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소개 자료실 사진방 상품 Q/A 커뮤니티 해동목이야기 홈으로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주문조회 배송센터 이용안내 인사말 농장개요 농장찾아오는길 엄나무농장 자유갤러리 공지사항 고객사랑방 고객후기 영농일기 해동목이야기 해동목마라톤
홈으로
   
    
    
자동로그인

택배추적
네이버 블로그
찾아오시는길
이용안내


 
작성일 : 22-02-23 19:52
크고 부드럽다…SSG 거포 케빈 크론 "나보다 더 홈런 바라는 사람 없을걸?" [SPOCHOO in 제주]
 글쓴이 : 허접생
조회 : 86  

-SSG 랜더스, 로맥과 작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크론 영입
-트리플 A 통산 60홈런 날린 거포, 한 시즌 38홈런 기록도
-지난해 일본야구에서는 쓴맛, SSG에 온 뒤 자기만의 스타일과 장점 찾아가는 중
-큰 체구에 비해 부드러운 스윙, SSG 홈런군단 팀컬러에 잘 어울리는 선수


S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로맥과 작별하고 크론을 영입했다. 미국 트리플 A 통산 186경기 60홈런을 날린 거포형 타자에게 100만 달러를 풀베팅했다. 5년간 연평균 31홈런을 때려낸 장수 외국인 타자의 빈자리를 채우는 만만찮은 미션이 주어졌다. 과연 크론이 로맥만큼 활약할 수 있을까.

일단 지금까지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모습은 긍정적이다.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만난 크론은 마치 '거포'라는 단어를 의인화한 듯 체구가 크고 우람했다. 키 196cm에 몸무게 115kg으로 홈런타구가 담장을 넘어 멀리 영종도까지 날아갈 것 같은 신체조건이다.

성격도 유쾌하고 '나이스'하다는 게 SSG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의 평가다. 훈련 내내 한순간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종종 외국인 선수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친화력이 좋았던 로맥의 후임으로 제격이다.

취재진이 "골프 드라이버가 400미터는 나올 것 같다"고 하자 크론은 씩 웃은 뒤  "330야드(약 300미터) 정도 나온다" 고 답했다. 프로 아닌 일반 골퍼에게는 300미터도 상당한 비거리다. 타격 연습 때도 빠르고 강한 타구를 연신 외야 깊숙한 곳으로 날려 보냈다. 일단 맞히기만 하면 넘어가는 건 확실해 보였다.

코치 개입 심한 일본야구에서는 쓴맛, SSG에 와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 찾았다

고 일본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크론은 "코치들만의 탓은 아니다. 내 탓도 있다. 내 스스로 나만의 것을 지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SSG에 온 뒤 크론은 다시 원래의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너는 이게 틀렸다, 이렇게 바꿔야 한다는 말을 듣다 보니 '원래 내 방식이 잘못된 건가?' 의심이 생겼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떨어졌었다"면서 "내 스타일에 대한 믿음을 다시 찾아가는 중이다. 커리어 내내 그 방식으로 성장하고 성공해왔기 때문에 내 방식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크론은 SSG 코치들에 대해  "미국과 마찬가지로 아주 좋은 코칭을 해준다" 고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일본에서는 '이렇게 해라' '넌 이게 틀렸다'는 식이었다면 한국에서는 선수와 대화를 나눈다.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선수에게 제안하는 스타일이라 미국처럼 마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SSG에서 생활도 만족스럽다. 크론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마음도 편하다. 미국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마음 편히 훈련 잘하고 있다"고 했다. 또 "메릴 켈리, 제이미 로맥으로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둘 다 '정말 좋을 거고, 재미있을 거다. 팀의 일원이란 느낌과 가족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한 마디도 빠짐없이 사실이었다"라고 했다.

"팬들이 바라는 만큼 나도 홈런 원해…누구보다 홈런 원하는 건 바로 나"



지난해 리그 홈런왕 최정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크론은 최정에 대해 "인간성이 최고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진심으로 훈련하는 선수다. '저 사람이 홈런왕'이라고 누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절대 홈런왕인 걸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또 "자기만의 계획을 세우고 확고한 믿음을 갖고 집중하는 최정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다.

SSG는 크론이 한국야구에 잘 적응해 '홈런군단'의 팀컬러를 더욱 뚜렷하게 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원형 감독은 "우리 팀컬러는 장타 아닌가. 물론 타율과 홈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장타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얘길 나눠보니 몸은 준비가 돼 있다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50홈런 기대해도 되겠나'란 질문에 크론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인천에 계신 SSG 팬들이 원하시는 만큼, 나도 홈런을 치고 싶다. 아마도 나보다 더 홈런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거다. 누구보다 홈런을 원하는 건 바로 나" 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기록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았다. SSG에서 우승하는 게 첫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춘추


 
   
 

이용약관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거부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