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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의 대표적인 히어로 무비 '슈퍼맨' 시리즈의 연출을 맡는다.
제임스 건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025년 7월 11일 개봉하는 '슈퍼맨: 레거시'의 감독을 맡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내 동생 맷이 개봉일을 보더니 울기 시작하더라.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아버지 생일이잖아'라고 했다.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니"라며 "3년 전에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였다. 어린 시절의 나를 이해하진 못했지만, 코믹스와 영화에 대한 나의 애정을 지지해주셨다.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는 데 매우 긴 여정이었다. 몇 해 전 '슈퍼맨'의 연출직을 제안 받았지만, 그 땐 슈퍼맨에게 존엄성을 부여하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방법이 없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건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슈퍼맨의 유산, 그러니까 크립톤의 귀족 부모와 캔자스의 농부 부모 모두 슈퍼맨이 누구인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슈퍼맨:레거시'는 캔자스 주 스몰빌의 클락 켄트가 크립톤의 유산과 인간적인 양육을 조화시키기 위한 슈퍼맨으로서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2021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출하며 DC와 인연을 맺은 제임스 건은 지난해 10월 워너브라더스의 DC 자산을 책임지는 새 제작사인 DC스튜디오의 회장 겸 CEO에 공동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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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슈퍼맨' 시리즈에서 타이트롤을 맡아왔던 헨리 카빌과의 결별 소식도 알려졌다. 헨리 카빌읜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을 처음 연기했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저스티스 리그'(2017)에도 출연했다.
헨리 카빌은 '슈퍼맨' 시리즈 하차를 공식화하며 "제임스 건, 피터 사프란과 미팅을 진행했고, 슬픈 소식이지만 나는 슈퍼맨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며 "슈퍼맨은 여전히 곁에 있다. 슈퍼맨의 망토를 입는 건 끝이 났지만, 슈퍼맨이 갖는 의미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은 "헨리 카빌은 '슈퍼맨'에서 해고된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슈퍼맨' 프로젝트에 고용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건의 '슈퍼맨'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운 슈퍼맨을 맡을 배우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http://v.daum.net/v/202303161439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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