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이 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이를 보다 구체적 예시로 증명한 영국 사우샘프턴대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병의 와인을 마시는 것은 일주일에 담배 5~10개비를 피우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암 위험을 높인다.
관련한 국내 연구도 있다. 서울대 의대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음주라도 1주일에 5일 이상 지속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46% 높아진다. 연구팀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알코올 노출이 위 점막 세포의 유전자(DNA)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키고,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손상된 DNA의 복구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음주량이 적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암 생물학 및 의학(Cancer Biology & Medicine)'에 게재됐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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