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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한카드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신한카드와 우체국이 손잡고 월 30만원 한도로, 최대 연 9.7%짜리 특판 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한카드와 우정사업본부가 선보인 '우체국×신한카드 우정적금'의 신규 가입 좌수가 이날 기준 2만6000좌를 넘어섰다. 이 상품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이날부터 금리를 9.7%로 인상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최근 적금 금리를 더 올려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 상품의 적금 가입기간은 1년으로 월납입 한도는 30만원까지 가능하다.다만, 은행이 아닌 카드사와 우체국의 협업을 통한 상품이라 최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만기까지 자유적금 유지 시 기본금리 2.65%에 우체국 우대금리 0.45%를 추가로 받는다. 세부적으로 ▲우체국 적금 첫 거래 고객( 0.10%) ▲우체국 예금에서 신한우정적금으로 자동이체 납입(0.15%) ▲우체국 예금에서 신한카드 결제대금 출금(0.20%) 등을 갖춰야 한다.여기에 신한카드 이용조건을 충족하면 특별리워드로 금리 6.6%가 추가 적립돼 총 9.7% 상당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우정적금 이벤트 페이지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거나, 6개월간 신한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우정적금 가입월로부터 3개월 이내에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신한카드 특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해당 적금의 가입은 각 지역의 우체국 창구나 우체국 온라인채널을 통해서 할 수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인상하면서 금융권 고금리 인상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사간 협업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