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좋은 음식, 일명 ‘두뇌 음식’이란 것이 있습니다. 뇌의 염증을 줄이고 오메가3가 풍부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음식들이죠. 연어, 채소, 베리류, 견과류 그리고 다크 초콜릿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두뇌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만성질환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염증을 유발시키는 뇌 건강에 상극인 식품도 있습니다. 식단에서 과감하게 제외시키거나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뇌에 안좋은 음식을 찾아봤습니다.
1 아시겠지만 첫 번째는 패스트푸드입니다
햄버거, 치킨 너겟, 감자 튀김 같은 패스트푸드가 뇌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그것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름 때문입니다. 식용유를 매우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식이 최종 당화 생성물(dAGEs)라는 염증 입자를 생성합니다. 실제로 혈액에서 dAGE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데, 이런 염증 입자가 높으면 치매, 알츠하이머 병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달달한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이나 쿠키입니다
쿠키, 초콜릿 케이크, 빵은 맛있습니다. 그러나 당이 많은 음식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설탕은 치매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전문가들은 단 것을 섭취하려면 꿀이나 메이플 시럽 같은 천연 감미료를 이용한 음식을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3 제로 칼로리, 인공 감미료가 함유된 음료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제로 칼로리라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뇌 건강을 위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자일리톨 등 인공 감미료의 섭취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감미료들은 장내 나쁜 박테리아 수를 증가시키고 이런 장 시스템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뇌와 장은 서로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무언가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확실히 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학습과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코르티솔(일명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켜 뇌에 영향을 줘 행동 및 인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스트푸드나 빵, 다이어트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내용이 반갑지 않을 것입니다. ‘뭘 먹고 살라는 거냐’ 혹은 ‘이번 생은 그냥 살란다’고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뇌 전문가들은 식단을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것에 늦은 시점은 없다고 말합니다. 최신 연구에서 주로 가공 식품 식단을 섭취하고 살았던 7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중해 스타일 건강 식단으로 전환했더니 3년 후 뇌의 부피 등을 측정했을 때 보다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한 식단을 위한 건강 식재료 쇼핑, 오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http://naver.me/FFiaYb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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