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 입을거 근심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찌 그런가??
이왕 먹을거면 좀더 맛나고 몸에도 좋은거
입을거면 나와 어울리고 조금은 럭셔리해보이면 좋은데....
계절이 바뀌면 그때마다 나오는 계절 음식들을 tv에서 알려주느라고 난리도 아니다.
요즘은 1주일에 2~3번 ?? 아니 거의 매일 출연하다 싶은 것이
바로 두릅이란 녀석이다.
봄이되면 나물류가 대세~~
미나리, 숙, 냉이 등은 이젠 봄 하면 익숙한 나물들이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두릅이란 것이 고개를 슬슬 내밀더니
나의 관심대상 목록에 올라와 있네??
사실 두릅 먹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음식점에서 한두번 먹어보고 고 가지에 박힌 가지같은 꺼끌 거림이 거슬려
안먹고 있는 제껴두고 있던 나물?? 음식인데...
나이가 들어가니 또 한번 먹어봐??
먹는 사람들을 보니 내가 느끼지 못한 뭔가 새로운 맛이 있는걸까??가 궁금해지던차에
자주가는 까페 한. 농. 마 에서 체험의 기회를 얻었다.
방문하여 찬찬히 살펴보니 재배과정을 볼수 있어 믿음이 간다.
체험해볼 제품을 기다리는 기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파릇 파릇 새순이 싱그러워요.
비닐을 걷는 순간 쌉싸래한 향이 은은한것이 풀숲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줄기 부분의 가시 은근 걱정하던 건데....
하지만...괜한 걱정이었네요.
생각보다 부드러웠답니다.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이정도면
입안에서는 그냥 괜찮을 것 같다는 정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형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선합니다.
초록이 짙고 튼실해 보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것 같아요.
비가 오는 휴일 건강한 부침개를 만들어봅니다.
우선 두릅을 깨끗히 씻어서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줍니다.
두릅이 연해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지만
살짝 데쳐서 냉동고에 넣어 얼렸다가 해동해서 먹으려고 손질해둡니다
부침가루를 물에 개어 준비하고요.
두릅을 썰어 넣어도 좋지만 오늘은 그냥 길게 길게 넣어봅니다.
하얀 부침에 초록의 두릅이 올라왓어요.
두릅이 들어간 부침개 완성~~
은근 씁쓸한것이 먹을때마다 요거 요거 하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단것과 부드러움에 익숙한 요즘 애들 입에 맞을까?
요것도 괜한 걱정 !!!
옆에 있던 딸이 한점 두점 잘도 먹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밥은 현미와 백미를 섞어 준비했어요.
두릅을 소금. 참기름, 깨소금에 조물주물 무쳐주고
호두를 함꼐 넣어 고소함을 주려고요.
달걀 지단을 얇게 부쳐 준비합니다
김밥용 김을 깔고 그위에 달걀 지단을 올리고 밥을 깔아
두릅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위에 호두를 장식하여 돌돌 말아 주면.
건강이 보이고 넘쳐나는 두릅과 호두가 들어간
두릅 호두 김밥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