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수록 봄을 맞이하는

 마음이 점점 달라지는것은

봄나물들의  만남에 설레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데

올해는 특히 두릅에 마음이 끌려 자주 구입해서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명품농수산마케팅카페에서 화성 수루지엄나무순 시식행사로

처음으로 엄나무를 알게 되었어요

두릅과 같은 가시가 달린 나무이며

산채중에서 귀한 음식으로 꼽힌다고 해요

엄나무는 두릅과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처음본 엄나무순

줄기에 가시모양이 있어 깜짝...  억세보이는듯 하지만

전혀 가시나무의 느낌이 없고

매우 부드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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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에 대해 알아보니

엄나무는 음나무 로 많이 불려지고

나무시장에서는 엄목이나 자추목이나 생약명은 해동목이라고 통용되고 있다

봄의 새순은 개두릅 이라하며

엄나무의 약효는 광범위하다

동의보감에 두릅은 대소변 불통에 좋으며 부종이나 불면증을 다스리는데 효험이 있으며

엄나무는 두릅보다 향이 더 진한데

신경통이나 만성간염, 요통, 부종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엄나무의 새순에는 여러종류의 사포닌, 리그닌및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루틴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최고급 천연식품뿐만 아니라 약용수종으로서도 그 가치가 크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이나 비타민A와 C, 섬유질도 많은데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이 뛰어난 영양식품

허영만의 음식만화 [식객] 에

"두릅보다 맛있는게 엄나무 순이고

엄나무순 보다 더 맛있는게 옻나무순이다"

두릅도 그렇지만 엄나무순도 데쳐 낸 걸 찬물에 헹궈내면 향이 떨어지므로

채반에 건져 부채질 세게 해서 빠르게 식혀야 진~한 맛과 향이 고스란이 남는다는 사~실!

경상남도 창원군 동면 신방리의 음나무군락과,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파릇파릇하게 싱싱한 모습으로

엄나무순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쌈으로 먹기위해

식초를 조금 넣고 살짝 담근 다음에 깨끗이 씻어 주었어요

처음 엄나무순만 싸서 먹어보고

자연의 향과 맛을 느끼며..........................

상추와 엄나무순과 함께 쌈을 먹어보니

쌈과 잘 어울려 더욱 맛있었으며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향과 살짝 쌉싸름한 맛이 입안에 퍼져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좋았어요

비빔국수와 함께 엄나무순을 넣었더니

한결 봄의향과 깔끔한맛이

끝까지 엄나무순의 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살짝 데쳐 부드러운 엄나무순을

초고추장과 찍어먹으니 두릅과 또 다른 맛을 느끼고...

살짝 데친 엄나무순을

끝부분을 잘라내어

쌈장에 깨소금과 참기름 살짝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먹으니

부드럽고 향긋한 엄나무순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것이

점점 엄나무순의 깊은맛에 익숙해 지는것이

건강까지 챙길수 있어 좋았으며

다음에는 비빔밥에 넣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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