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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14 23:00
올겨울 김장담그기 완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77  

11월 13일은 우리 집안의 김장담그기가 있는 날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형제들이 본가에 모여 연로하신 부모님이

땀흘려 키워놓으신 배추와 무우로 김장을 담아 가는 행사가 있습니다.

 

12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인천을 출발해서 본가에 도착하니 오전 9시30분경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가 시작 됩니다.

먼저 밭에 있는 배추를 따서 나르는 일부터 시자하는데

어머님 보고 "몇포기 할가요? " 하니 "210포기" 라고 하신다.

아니 올해는 배추도 잘되서 포기가 큰데 210포기라니 ~~

 

얼마 있으니 형님 내외분도 도착하시고 작업반장이신 큰형수님이 지휘하며

본격적인 김장담그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배추를 따서 날라다 한곳에 쌓아놓고

준비된 용기를 잘 세척한 다음 배추를 반으로 쪼개며 절임 작업을 하고

이어서 무우를 뽑아다 깨끗이 딱아서 물기를 빼도록 받쳐놓고,

알타리 무우를 뽑아서 다듬고, 양념으로 쓰일 파와 쑥갓등을 준비한다.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김장담그기 행사가 여자들만의 작업이 아닌

가족 전체의 작업으로 진행되기 시작 되었는데

그동안은 조카들까지 더 많은 인원이  참여 했었지만

모두 장성하여 바쁘고, 본인의 아들마져 얼마전 군에 입대하고 보니

올해는 처음으로 어른들 만의 행사로 진행된다.

잔 신부름 시킬 아이들이 없다보니 아쉽네요 ㅎㅎ

 

점심은 중국집에서 배달로 해결하고, 저녁은 간단하게~~

식사후에는 집안에서 무채썰기와 각종 양념 다듬기등을  하다보니

모두가 오랫만의 노동으로 허리도 아프고 힘들어 한다.

늦게서야 준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

 

이른 아침 형수님이  밖의 전등 켜는 것을 신호로 하여

모두 일어나 장화를 신고 마지막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큰형님과 작은형수님 그리고 나는 배추 세척작업,

한쪽에서는 큰형수님과 작은형의 양념 혼합작업,

막내인 나의 옆지기는 아침 식사 담당이다.

분업으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고 아침식사를 한다.

 

김장을 도와주시러 오신 이웃집 아주머니가 먼저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김장담그기 작업이 시작된다.

여자4분은 배추 속넣기 작업을 하고,

형님 두분은 배추를 날라주고, 김장 담을 통을 날라주고 한다.

본인은 눈치를 보다 내가 없어도 별문제가 없다고 보고

형님께 양해를 받아 엄나무농장 거름넣기 작업을 하러 간다ㅎㅎ

덕분에 계획에 없던 하루를 벌어 농장일을 할 수가 있었다.

김장배추작업, 알타리 김치, 동치미, 겉절이까지 많기도 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전에 김장 담그기가 끝났다.

 

점심은 준비된 삼결살 보쌈으로 맛나게 식사를 하고

뒷처리 작업까지 마치니 오후 2시 30분경이다.

모두가 담근 김치를 나누어 차량에 실으니 한가득이다.

2012년 한해는 김치로만 살아야겠다 ㅋㅋ

연로하신 부모님이 애써가며 땀흘려 지으신 농사로 하여

올겨울이 따듯하고,2012년 한해도 반찬 걱정없이

맛난 김치를 먹으며 보낼 수 있게 됨이 너무나 감사하다. 

 


부모님께서 김장을 담을 수 있도록

배추와 무, 그리고 고추, 파, 마늘, 쑥갓등  모든 재료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배추 농사가 잘되어 포기가 크기도 한데 어머님은 210포기를 하라십니다.

10포기는 왜 추가하셨을까요 ㅎㅎ


 

절인 배추를 세척해 쌓아 놓으니 많기도 합니다.

도와주러 오신 아주머니가 시범을 보여 주시네요.


명품골… 11-11-29 15:06
답변  
행복한 태선님 부럽습니다^^~~
살아계신 부모님 함께하는 형제들...
맛있는 김치 보기만해도 배가부르네요...
     
관리자 11-12-06 20:28
답변  
예! 행복하네요.
연로하신 부모님이 잘 길러주신 재료로 형제들이 함께 모여 넉넉히 담아갑니다.
이런 행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다 부모님 덕분이지요.
항상 받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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